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어서
프랑스 니스 출장기 2편을 작성해보려고 해요
사실 출장이라 많은 곳을 방문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출장 기간 동안 짬짬이
제가 보고 느꼈던 니스를 솔직 담백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니스는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걸어가다 옆을 봐도 바다가 있고

밥을 먹다 고개를 들어도 바다가 있고

차 타고 가다가 창밖을 봐도
옆에 바다가 있을 정도로 어딜 가나 바다예요

평생 볼 바다를
니스에서 다 보고 오실 수 있어요






그리고 새삼 니스는 부자들의 도시임을 느꼈어요
어딜 가나 크고 작은 요트를 볼 수 있었는데
모두 주인이 있는 개인 요트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일은 힘들었지만 짬날 때마다
바다 옆 식당이나 카페에 앉아서
바다 보면서 마시던 커피와 음료가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화제 행사장도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데
행사장 옆으로
사진과 같은 식당들 50개 정도가
바닷길을 따라 쭉 있어요
가격은 음식은 평균적으로 25-30유로
음료는 10유로 정도였어요



끝으로 니스 여행 시 참고하시면
좋을 점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할게요
먼저 니스 지역의 사람들 엄청 친절해요
출장을 가기 전 주변사람들로부터
프랑스 사람들 차갑다,
불친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너무 친절해서 깜짝 놀랐어요
식당 직원분들은 물론이고
칸 축제현장에서 만난 경호원분들
그리고 길을 물었을 뿐인데 PCR 검사 장소까지
저를 직접 데려다주신 니스 주민 아주머니까지
제가 니스에서 만났던 모든 분들은
너무 친절하고 따뜻했어요
아 물론 13만원 택시기사님은 제외..
두 번째는 익히 들어서 아시겠지만
스타벅스가 없습니다, 물론 아아도 없어요
일반 카페에 가도 없습니다 뜨아 밖에 없어요

저는 얼죽아라서
처음 며칠은 아아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뜨거운 커피를 주문하고
얼음을 따로 달라고 해서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체감온도가 35도가 넘는 땡볕에서도
현지 사람들은 뜨아를 마십니다
저처럼 얼죽아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세 번째는 교통편은 자전거 강력 추천드려요

저는 일정이 타이트해서 우버택시만 이용했는데
기차랑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지만
니스가 아주 큰 도시가 아니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은
주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많이 보였는데
저는 해보지 못했지만
해안길을 따라서 자전거 타는 여유로움
니스 가시면 꼭 느껴보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칸 영화제 행사장 주변은 많이 비싸요



특히 축제 기간에는 엄청나게 비싸요
니스에서는 음식은 물론
물도 식당 가면 사 먹어야 하는데
행사장 근처에서는 한 끼에 1인당
기본 30-35유로는 지불했던 거 같아요
셋이 먹으면 100유로는 기본..
맛은 식바식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분위기며 가격대며 맛이며
거의 비슷했어요



하지만 행사장에서 10-15분 정도만 걸어가도
식대 가격이 2배 가까이 떨어집니다

행사장 근처에 도깨비식당이라고 한식당도 있어요

니스에서 유일무이한 한식당이라서
영화제 참석하시는 배우분들과 관계자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시더라고요
봉준호 감독님도 칸 가시면
애용하시는 곳이라고 해요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그럼 이상으로
길었지만 짧았던 니스 출장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은 칸영화제 편으로 돌아올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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